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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11-26 19:32:13
수정 : 2018-12-03 09:29:46

[특별기고] 12월 놓치지 말아야 할 연말정산 체크 포인트

2018-11-26 19:32:13

12월 놓치지 말아야 할 연말정산 체크 포인트

[2018년 12월호 vol.331]

▲신한PWM분당중앙센터 안은영팀장

어느덧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이다. 12월은 누구에게나 한 해를 되돌아보며, 연초에 세웠던 많은 계획들을 하나씩 점검해 봐야 할 시점일 것이다.

자산관리 측면에서도 올해가 가기 전, 놓치는 부분은 없는지 잘 체크하며 야무지게 한 해를 마감할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하다.

특히 13월의 월급이라 할 수 있는 연말정산을 대비하기 위해, 12월에는 막바지 금융 자산관리 전략을 잘 세워야 할 필요가 있다. 큰 틀에서 소비와 저축을 통해 연말정산을 받을 수 있는 부분들을 체크해 보자.

우선 내년까지 연장된 카드 소득공제를 살펴보자.

총급여의 25%를 초과 사용한 신용카드, 체크카드, 현금영수증 금액의 초과분에 대해 신용카드는 15%, 체크카드와 현금영수증의 경우 30%까지 소득공제 된다.

이미 카드 사용액이 소득의 25%를 초과했다면, 12월 남은 기간 효율적으로 카드를 사용할 필요가 있다. 특히 체크카드 및 현금영수증 사용액에 대해서는 각각 30% 소득공제가 가능한 만큼 남은 기간 체크카드나, 현금영수증 사용에 집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신용카드 공제액은 총 300만 원 한도지만,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 카드 사용료와 전통시장 카드 사용요금에 대해서는 각 100만 원씩 추가 한도가 늘어나 총 500만 원까지 소득공제가 되므로 이를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

두 번째는 연말정산이 되는 저축상품에 대해 살펴보자.

우선, 대표적인 연말정산 금융상품인 연금저축과 IRP(개인형 퇴직연금) 가입 여부와 연간 불입액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개인부담금 700만 원 납입 시 최대 115만5,000원(총급여 5,500만 원 이하, 종합소득금액 4,000만 원 이하)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어, 납입액이 부족하다면 올해 안에 불입해 세액공제를 최대로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하지만, 연금저축은 세액공제 혜택은 높지만, 중도 해지할 경우에는 세제 혜택을 받은 납입금액과 운용수익에 대해 16.5% 세율의 기타소득세가 부과되므로 세액공제 금액인 400만 원까지만 불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반면 IRP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 IRP도 중도 해지 시 혹독한 패널티가 있지만, 최근 시중은행 대비 금리가 높은 저축은행 정기예금을 포함한 다양한 금융상품으로 운용할 수 있고, 공제 한도 700만 원을 초과한 납입액은 다음 해 연말정산으로 이월해 세액공제를 받을 수도 있다.

따라서 여유자금이 있다면, 개인연금(IRP 포함) 1인당 연간 예치 한도 1,800만 원 범위에서 추가 입금해 시중은행보다 금리가 높은 저축은행 정기예금 등에 운용하면 안정적인 추가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 IRP 정기예금의 경우 기존 일반 예·적금과는 별도로 5,000만 원의 예금자 보호 혜택까지 적용된다.

마지막으로 청약통장도 체크해 보자.

총급여 7,000만 원 이하인 무주택 세대주인 경우 연간 240만 원 한도 내에서 불입액의 40%(96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청약통장의 경우 중도 해지 시 청약순위가 소멸 되므로, 많은 금액을 불입하기보다 청약순위와 소득공제 금액을 감안해 연간 240만 원 범위에서 적립하는 것이 좋다.

또한 소득공제 대상이 된다면 반드시 거래은행에 과세연도 즉 2018년 12월 31일 현재의 '무주택확인서'를 발급받아 제출해야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3월의 월급인 연말정산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 12월은 다시 한번 꼼꼼하게 소득공제 혜택을 체크해 보도록 하자. 국세청 홈택스 서비스를 통해 '연말정산 미리보기'가 가능하니 연말정산 예상액을 확인해 보고 놓치는 환급액이 없도록 올해가 가기 전 점검이 필요하다.

(=> 홈택스(https://www.hometax.go.kr)에 접속 공인인증서를 통해 로그인 후, '연말정산 미리보기' 클릭)